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뜨거운 유자차 한 잔이 참 반갑습니다. 따뜻한 음료를 앞에 두고 있으면 괜히 하루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오늘 아침엔 금값 관련 뉴스를 보다가, 최근 조사한 자료가 머릿속에 다시 떠올랐습니다. 금박 시장의 흐름과 경쟁사 제품들, 그리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켜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식용 금박 시장, 요즘은 어떻게 굴러갈까
최근 금 시세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금박을 사용하는 제조업체나 브랜드들도 원가 부담을 적잖이 느끼고 계신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일본산 금박을 사용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쿠다 금박’ 같은 제품이 그렇죠.
하지만 조사 중에 꽤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025년 10월 식약처 검사에서 해당 브랜드의 금박 제품에서 동(구리) 성분이 기준치(50ppm 이하)를 크게 초과한 394ppm으로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거에도 같은 사유로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었더군요.
저희 골드코리아는 이 내용을 접하고, ‘단순히 금이 들어갔다는 말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특히 식용이나 한방 제품에 들어가는 금박은 사람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품질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안전성과 투명한 원료 정보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기준’
금박이라는 소재는 겉으로는 반짝이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비자가 직접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브랜드에 대한 인상은 단순히 디자인보다도, 그 장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제약회사 담당자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금이 들어갔다고 하면 고급스럽다고 느끼지만, 저희는 그 금이 어디서 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그 말이 오래 남더군요.
저희는 그래서 모든 제품에 대해 99.99% 고순도 금 사용, 식품 원료 등록, 시험 성적서 제공, 원산지 투명 공개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제조 기준을 넘어서, 브랜드의 신뢰를 지키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금박 선택의 이유가 단순히 국내산이라서는 아닙니다.
국산 금박을 선택하는 고객사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국내산이니까’가 아닙니다. 반복 납품이 가능하고, 작업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양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방 제약사와 협업할 때는 공진단 금박이 손에 덜 붙도록 정전기 반응성을 조절하기도 하고, 디저트 브랜드와 작업할 땐 금가루의 입자 크기와 반사율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이건 해외 수입 제품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지난번 ‘식용 금박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듯, 금박은 단순히 원재료가 아니라 브랜드의 품격과 신뢰를 담는 매개체입니다.
브랜드 이미지,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요즘은 소비자들도 금박이 ‘진짜 금인가요?’라는 질문보다 ‘안전한 제품인가요?’를 먼저 묻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 작은 질문 하나가 제품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같은 기준을 지킵니다. 반짝임보다, 기준. 예쁜 금박보다, 반복 가능한 금박.
혹시 지금 금박 도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격뿐 아니라 시험 성적서 제공 여부, 국내 제조 여부, 반복 납품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순히 ‘금이 붙어 있다’는 말보다, ‘안심하고 붙일 수 있다’는 말이 브랜드 이미지를 더 오래 지켜주니까요.
작은 금박 한 장에도 신뢰를 담겠습니다.
오늘도 그 반짝임이 누군가의 선택을 바꾸길 바라며, 조용히 기준을 지켜가겠습니다.
골드코리아 대표 정철재 드림
✦ (주)골드코리아 | 식용・미용・한방 금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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